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에 이어서 읽은 저는 기업 분석이 처음인데요이다.
전 편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읽어서, 기업분석에 배워보고자 연달아 읽어봤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에서는 주식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려줬다면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는 기업분석에 대한 심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조금 재미없고 어렵고 지루하다.
나는 전편의 내용을 복습하고 깊게 이해하기 전에 섣불리
이 책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 번 읽어봤던 내용이라 또 읽기는 싫어서 슥슥 보고 있는데
거기서 더 심화로 들어가니 용어부터 개념까지 밑바탕이 없는채로 내용을 채우고 있는 듯 했다.
다루고 있는 개념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와 크게 다를바 없다.
유사한 내용도 많고, 중복된 내용도 많다.
혹시 나와 같은 순서로 이 책들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기본편을 잘 이해하고 나서 추가 지식이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물론 기본 개념부터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기본편은 읽지 않고 이 책을 바로 읽어도 무관하다.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먼저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 이유부터 나온다. 이상적인 시장에서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거나 반영하고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을 분석해서 기업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가를 형성한 기업을 찾아야 한다.
기업분석은 어떻게 해야할까?
경제상황 - 시장상황 - 기업 순으로 분석하거나 기업 - 시장상황 - 경제상황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상세하게는 경제 상황별, 주식 시장 상황별로 투자해야할 기업이 다르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GDP, 금리, 통화량, 무역수지, 환율, 원자재 가격, 물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경제상황과 시장상황을 분석했다면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구도, 사이클, 유망성 등을 분석해야 성장으로 우리에게 보상을 줄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알기 위해서는 점유율, 성장율, 제품 경쟁력, 경영자의 능력, 기업 역량, 배당 등의 요건들을 살펴봐야한다.
좋은 시장 상황에서 좋은 기업을 찾았다. 그렇다면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해야 할까?
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무재표에서 들어봤을 것이다. 재무재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상태를 봐야한다 재무재표에는 포괄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을 살펴 기업의 현재 가치가 고평가인지 저평가 인지 파악한 후 매수한다. 또한 이 재무재표를 통해서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등을 분석해야 한다. 더해서 현금흐름, 할인율, 배당금, 이익, 잉여현금 등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고 매도 적정 주가를 찾는다.
하지만 시장에는 너무 많은 기업이 상장되어 있고, 투자 전문가도, 전업 투자자도 아닌 우리들은 그 많은 기업들을 일일이 분석할 수 없다. 열심히 분석 했지만 고평가에 미래 가치도 없는 기업이라면 시간을 낭비한 샘이다. 우리는 이 시간들을 여러가지 지표들을 통해 아낄 수 있다. PER, PBR, PSR, EV/EBITDA 등의 지표를 고려하여 저평가 된 주식을 찾고, 이 주식들을 분석해보자. 무작위로 보이는대로 분석해서 좋은 기업을 찾는 것보다 우량하고 성장성 있는 기업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의 마지막은 공시의 의미와 중요성이다. 또한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의 동향을 파악하라는 내용도 있다. 우리가 이 책을 잘 이해했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아마추어 투자자이다. 심지어 전문 투자자나 애널리스트 뿐만아니라 경제학 박사들조차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먼저 뉴스와 지표들로 경제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야 한다. 그리고 공시를 통해서 기업을 분석하고 전망하되 우리 스스로의 관점에 빠지지 않도록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점도 살펴보는게 좋겠다.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를 다 읽어도 여전히 기업분석을 잘 모르겠다.
한 번 완독을 했으니, 이번에는 다시 내용을 따라가면서 기업을 찾고 분석하면서 실습해볼 차례다. 주식 투자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그 어느 책도(멀쩡한 책이라면) 자신의 방법이 진리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시장은 언제나 예측불가한 변수가 많고, 모든 정보와 자료는 생성 되는 순간 과거의 일이 된다. 우리는 실제로 분석하고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고 숙련할 수 밖에 없다.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2022 개정판 - 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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