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처음공부 - 포프리라이프,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투자 입문서

 

 

채권투자 처음공부

채권에 대한 책이나 유튜브 영상은 많지만 타깃이 개인투자자가 아니거나 중급자 이상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채권투자 처음공부》는 막 채권에 입문했거나 입문하고 싶어 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쓰였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가 쓴 개인투자자를 위한 입문서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저자는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일하던 시절 우연히 채권 지식을 접하고는 개인투자자도 채권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고민했고, 그 결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한 달 생활비를 채권 이자로 자동 창출한다’는 본인만의 철학에 따라 행동하다 보니 이제는 생활비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 책에는 그런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수많은 경제 변수에 따라 큰 위험이 동반하는 투자 수단들과 달리 채권투자는 배우기만 하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효율적인 수익률을 거머쥘 수 있다. 불확실성이 강한 지금과 같은 투자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게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 또는 은행의 예ㆍ적금에서 이제는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무엇보다 채권투자를 활용하고 싶지만 투자 방법을 알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채린이라면 이 책이 그 누구보다 반가울 것이다.

저자

포프리라이프(석동민)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05.05

투자입문서, 재테크 관련 책들을 보면 꼭 분산투자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한 가지 종목의 주식만 매수해서는 안되고, 모든 자산이 주식에 투자되어도 안된다고 한다. 전체 자산으로 봤을 때 자산이 분산되는 항목은 크게 현금, 부동산, 주식, 채권, 현물 정도가 있는 것 같다. 현금은 누구나 다 아는 거고, 부동산은 눈에 보이는 자산이다. 주식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거래를 하면서 투자 중이다. 현물은 금으로 대표되니 잘 알지는 못해도 실체가 있는 거니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그런데 채권은 어떻게 투자하라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증권사에서도 채권은 주식만큼 친절하게 다루지 않기 때문에 더 접근이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주식 투자는 책으로 배우는 중이니 채권도 책으로 배우고자 탐색 중에 발견한 책이다.

채권투자 처음공부 - 포프리라이프,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투자 입문서

채권투자 처음공부는 채권은 물론 주식 투자조차 한 번도 해보지 못 한 분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책의 내용은 채권에 관한 내용뿐이지만 증권사 MTS나 HTS 가입하는 것부터 소개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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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처음공부는 먼저 채권과 채권투자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저자가 왜 채권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채권 투자의 장점, 채권이란 무엇인지 같은 기초부터 가르쳐준다.
채권은 내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와 상환 기일 등을 정해놓은 권리이다. 채권투자에서 내가 돈을 빌려주는 대상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은행 등 금융회사, 일반 회사이다. 대상에 따라 국고채, 지방재, 특수채, 회사채로 분류한다. 채권은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의 양(금리), 이자 지급주기, 최종 상환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채권은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주식에 비해서는 변동성과 위험성이 작기 때문에 분산 투자의 항목으로 추천된다.
채권의 이자지급방식에는 이표채, 복리채, 할인채가 있다.
1. 이표채 : 정해진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한다.(국고채의 경우 6개월, 회사채의 경우 통상 3개월)
2. 복리채 : 정해진 기간에 이자가 발생하지만 이자를 채권자에게 주지 않고 재투자하여 만기 상환일에 일시 상환한다.
3. 할인채 : 채권의 가격을 이자만큼 낮게 책정하여 만기일에 채권의 액면가를 돌려준다.

채권은 신용등급을 확인해야 하지만 대체로 BBB등급 이상에서 원금 손실의 위험의 현저히 낮으면서도 은행 금리 이상의 확정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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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처음공부는 채권의 옵션(풋옵션, 콜옵션), 위험, 신용등급 등에 대해서도 초보자가 이해할 수 있게 다뤄주기 때문에 찬찬히 읽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HTS를 통한 채권 투자 방법에 대해서 특히 자세히 가르쳐 주는데, 나는 신한투자증권을 사용 중이라 대략적인 내용만 본 후 넘어갔다. 신한투자증권은 MTS, HTS 둘 다 채권투자에는 아주 불편함이 많기 때문에 아직 증권 계좌가 없거나 채권 투자를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라면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
또한 증권사의 부족한 정보를 채우기 위해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채권 투자를 위한 필수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한다. 투자 전 반드시 따라서 정보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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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보만 있다면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투자 입문서라고 제목을 달지 않았을 것이다. 기본 정보에 더해 채권 수익률 계산, 채권의 더 상세한 종류, 신용등급 위험성 확인 방법, 과세, 민평가 활용방법 등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상세 내용을 소개해준다. 조금 논외로 빠진 느낌이지만 절약이나 현금 보유의 중요성도 언급된다. 저자의 채권투자 노하우도 상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바로 채권을 투자하러 출발해도 될 정도다. 부제처럼 천 원만 있어도 채권투자를 시작할 수 있으니 소액으로 일단 시작한 후 관심을 쏟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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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처음공부의 한계점은 회사채를 활용한 만기 투자 권유만 있다는 것이다. 중도매매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확정 수익을 기반으로 만기투자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회사채는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금리뿐만 아니라 국고채, 지방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대부분의 투자 관련 책에서는 장기 국채를 이용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를 이야기한다. 나도 사실 국고채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배우려다가 회사채 투자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물론 좋은 투자이기에 일부 자산을 회사채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채는 기관이나 금융사가 투자하는지 알았지, 개인이 투자해서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다.
하지만 채권 투자 방법의 전반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회사채 투자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채권투자 처음공부 - 포프리라이프,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투자 입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