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본과 1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어쨌든 경색되어 있던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화이트 리스트 복원에 이어서 통화스와프 체결까지 이어지고 있다.
통화 스와프란?
자국 통화를 담보로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것을 뜻한다.
한일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면, 우리나라가 1억을 담보로 1억원어치의 엔화를 빌려온다는 뜻이다.
계약 당시의 환율을 고정해서 환율로 인한 이익/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원/엔 환율이 100엔/1000원 일때 10억을 담보로 1억엔을 빌려왔다고 하자.
갚아야할 시점에 환율 변동으로 80엔/1000원이나 120엔/1000원이 되면 양국에 손해/이익이 발생하는데
이를 계약 당시로 고정하면 갚을 시점 환율에 상관없이 계약 당시 환율인 100엔/1000원으로 다시 재교환을 하게된다.
통화 스와프를 통해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외환위기나 경제 위기에 유동성 확대가 가능하다.
IMF에서 돈을 빌리면 엄청난 간섭이 들어오지만 통화 스와프는 그에 비해 유연하게 자금을 운영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 외에도 캐나다, 중국, 스위스 등과 통화 스와프가 체결되어 있다.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는 상대국 통화가 아닌 달러를 교환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와 효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고는 세계 9위로 아주 높은 편이라 단기간 내 외환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현재의 불안정하고 변동이 큰 경제 상황에서 보험이 하나 더 생긴다고 나쁠 것은 없다.
더불어 이번 한일 통화 스와프 체결은 그 자체가 의미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예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으로서 일본은 참 싫은 국가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손쉽게 묻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된거, 정부와 기업들이 개선된 일본과의 관계속에서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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